밀려있던 여행기들을 써 내려가려니 어디서부터써야 하나 고민하다
사실 너무 오래된 여행기는 기억도 나지 않을 것 같고 올해 있었던 여행이라도
차근차근 적어보자 해서 올해 첫 여행으로 갔던 목포여행후기 적어보려 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창원이라 목포는 아~주 큰 마음을 먹어야 다녀올 수 있어요
네비를 찍어보니 3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중간에 휴게소도 가야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도착까진 4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아요ㅠㅠ 혼자 운전하려니 고생 고생해서 도착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거라
고민하고 정했던 숙소는
목포 아야나 호텔&풀빌라예요!
2박을 해야 했기 때문에 풀빌라 온수풀 가격이
무시 못할 것 같은 거예요
전화로 문의했더니 그래도 무려 하루치를 할인해 주시겠다 하셔서 바로 예약하고 숙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니 저녁시간 때가 다 되어가서
짐 풀어놓고 잠시 쉬었다가
목포 평화광장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는 해빔으로 갔습니다 꽃게살 해초비빔밥 먹으러 GO!
사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엄청난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ㅠㅠ
저는 애기 입맛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저만 잘 못 먹은 것 같아요
어머니는 끝까지 싹싹 긁어드셨다는ㅋㅋㅋ
가격은 꽃게살해초비빔밥이 13,000원 막내 조카가 먹은 어린이 메뉴가 6,000원이었어요
식사 후 평화광장 지나서 오는데
시선을 사로잡는 도넛가게가 있었거든요?
진짜로 진심으로 목포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밀키샵이라는 도넛가게만 4번 들렀던 것 같아요
먹어야 해서 사러 가고, 선물하려고 또 사러 가고,
또 먹으러 가고... 대존맛
제가 도넛 좋아하는지 이때 알았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다시 목포 간다면 꼭 다시 들러 먹고 싶은 가게였어요
프랜차이즈 같았는데
전국에 몇 개 없고 창원 근처에는 없어서 애들도 같이 시무룩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그렇게 간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수영이죠!
저희가 여행을 갔을 때는 겨울이라 수영하는 계절이 아닌데 온수풀이 되니까 아이들도 정말 신나 했어요
수영했다가 수영복 말리고 또 수영했다가 이틀 동안
수영도 야무지게 했던 것 같아요
수영장이 생각보다 널찍해서 어른 두 명,
초등학생 두 명이 들어가 놀아도 널널했고
물 높이도 적당히 높아서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들 놀기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튜브가 모자라서 튜브 쟁탈전이 있을 정도로 둥둥
떠다니기 좋은 물이었어요,
다른 분들 오신 거 보니 친구분들끼리 애기들 데리고 풀빌라 때문에 오신 분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수영하고, 또 간식 먹고, 또 야경 구경할 겸 주섬주섬 옷 입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나
찾아봤는데 거의 없더라구요 ㅠㅠ 저희가 여행 간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영업 중인 곳 중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잘 없었어요,
그나마 찾아간 곳에서도 안 되는 메뉴가 많아
간단하게 치킨과 떡볶이만 먹고 들어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면
항상 저녁~밤이 아주 길더라구요
애들이 점점 커갈수록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놀아서 먼저 침대에 뻗어버리기도 합니다..
예전엔 심심하다며 종종 깨우곤 했는데 요즘엔 안되는 거 있지 않은 이상 배려라도 해주는지
안 깨우더라고요 ㅋㅋ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여행을 가면 이런저런 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글 하나에 하루를 담아도 넘치네요
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 하나씩 써나가도록 해볼게요
복자는 이만 ,,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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